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 총회에서 "사실상 내년 2월부터는 본격적인 선거라고 봐야하기 때문에 이제 10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오늘 125명 원외위원장들이 회원인 협의회가 총회를 하는데 125명이 다 내년 총선에서 당선되면 우리 당이 240석이 되고 비례까지 합치면 260석 쯤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압승을 거뒀기 때문에 지역 기반이 굉장히 좋아져서 충분히 우리가 꿈꿔 볼 수 있다"며 "이제 여러분에게 주어진 사명은 내년 총선이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나라의 명운이 달라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며 "우리가 지난 번에 정권을 2번 하고 빼앗겼을 때 나라가 역행, 역진하는 모습을 똑똑히 봤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국 17개 시도를 다 돌고 오늘 마지막으로 인천을 갔는데, 가는데마다 자치단체장도 많고 광역의원, 기초의원이 굉장히 많았다. 전부 2500명 가까이 공직자가 생긴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아니 그 전부터 시작해서 정당 사상 가장 많은 공직자가 생긴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예산정책협의회를 해보니까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한 지역 숙원사업에 대해 굉장히 고마워하고 반응이 아주 좋았다"며 "올 예산 편성에도 건의를 많이 받았는데 가능한 한 반영이 되도록 노력하고, 나머지는 내년 선거에 정책 공약으로 발전시키게 하면 훨씬 더 현실성 있는 밀착된 공약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내년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안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공천은 특별한 이유, 우리 후보자가 없는 지역이 아니면 전략공천은 안 하겠다"며 "모두가 다 경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셔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 지역도 단독이 아니면 다 경선을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해주십사 부탁드린다. 그렇게 해야 당이 일체가 돼서 총선을 아주 잘 치러낼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실제로 당내 공천으로 분란이 생기거나 균열이 되면 총선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각별하게 경선을 관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