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5 지식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소령 퍼블리 대표는 16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퍼블리는 매달 책 한권 값으로 양질의 지식 콘텐츠를 무제한 제공하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 스타트업"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박 대표는 "퍼블리의 첫 투자자인 이재웅 쏘카 대표와 기존 콘텐츠 비즈니스 문제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다. 우리는 실 사용자와 돈 내는 사람이 분리된다는 점에서 공감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가 아닌 광고주에 가중치를 두게 돼 콘텐츠 본연에 소홀해지기 쉽기 때문에 사용자가 만족감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결제하게 하는 모델을 떠올렸다. 그게 바로 퍼블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퍼블리 성장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했다. 박 대표는 "콘텐츠에 값을 지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시간을 얼마나 점유하는지도 중요하다"며 "종이매체 시장은 정체돼 있지만 늘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매일 보는 모니터를 통해 접하는 콘텐츠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박소령 퍼블리 대표는 16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퍼블리는 매달 책 한권 값으로 양질의 지식 콘텐츠를 무제한 제공하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 스타트업"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박 대표는 "퍼블리의 첫 투자자인 이재웅 쏘카 대표와 기존 콘텐츠 비즈니스 문제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다. 우리는 실 사용자와 돈 내는 사람이 분리된다는 점에서 공감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가 아닌 광고주에 가중치를 두게 돼 콘텐츠 본연에 소홀해지기 쉽기 때문에 사용자가 만족감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결제하게 하는 모델을 떠올렸다. 그게 바로 퍼블리"라고 설명했다.
퍼블리의 타깃은 2545(25~45세) 지식근로자다. 박 대표는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움직여야 하는 사람은 기꺼이 업무 관련 정보에 돈을 지불할 것이라고 봤다"며 "마케팅과 기획, 신사업, 디자인 등 직종 종사자를 타깃으로 콘텐츠를 만들며 점점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퍼블리의 이러한 전략은 적중해 이들 직종 종사자가 전체 멤버십 고객의 40%를 차지한다.
때문에 퍼블리는 고객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다. 정기적으로 고객을 초청해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고객 접점이 없는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도 고객을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매월 설문조사도 한다.
퍼블리 론칭 후 누적 결제 고객은 2만명, 재결제율은 85%에 달한다. 좋은 저자·독자 층을 확보한 결과다. 이를 활용하는 것도 박 대표의 고민이다. 그는 "저자·독자 층을 연결해 온라인상에서 지식 교환을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고안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