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 대형화재…프랑스 시민들 슬픔에 잠겨

2019-04-1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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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최대 관광명소 중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 저녁(현지시간)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파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파리 구도심 센 강변의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부터 불길이 시작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불타고 있는 노트르담 성당 [사진=TASS·연합뉴스]

대성당 지붕이 완전히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로 예정된 대국민 담화도 전격 취소했다. 마크롱은 현장 이동 전에 트위터에서 "매우 슬프다. 우리의 일부가 불탔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보수 공사를 위해 성당 건물 바깥에 세운 임시가설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 근처에 있던 파리 시민들은 이번 화재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구도심 시테섬 동쪽에 있는 성당이다. 블룸버그는 "노트르담은 프랑스 고딕 양식 건축물의 대표작이자 서구의 가장 위대한 건축물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1804년 12월 2일에는 교황 비오 7세가 참석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관식이 열린 곳이기도 하며, 파리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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