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민주당 입당…"文정부 성공 위해 성남중원 출마"

2019-04-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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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뗄레야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총선 승리 절박해"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윤 전 수석은 오는 21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중원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윤 전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총선을 1년 앞둔 오늘 민주당에 입당한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승리,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향해 두려움 없이 뚜벅뚜벅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수석은 "촛불은 미완성이고 문재인 정부 성패와 개인 윤영찬은 이제 뗄래야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임을 부인할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는 너무나도 절박한 필요조건"이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를 나오면서 대통령께서 '총선 출마를 생각해봤느냐'고 물었을 때 '저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제게는 정말 피하고 싶은 잔이었다"며 "지난 3개월간은 깊은 고민의 시간이었다.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세상을 바꾸자'고 외쳤던 촛불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었다"고 했다.

윤 전 수석은 "지난 20년 가까이 저는 성남에 살았다. 오랜 세월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보지 못한 곳"이라며 "저는 21대 총선에서 중원에 출마해 승리함으로써 '중원 탈환'의 기수가 되겠다"고 했다.

윤 전 수석이 출마를 선언한 경기 성남중원엔 조신 지역위원장이 활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 전 수석은 "저희들의 목표는 경선 승리가 아니라 본선 승리기 때문에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기로 서로 말씀을 나눴다"고 했다.

민주당 당직을 제안받은 게 있느냐는 질문엔 "당과 구체적으로 얘기해 본 적이 없다"며 "당내에서 어떤 역할을 원한다면 저도 최선을 다해서, 이 한 몸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윤 전 수석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네이버 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뒤 초대 국민소통수석을 맡았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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