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여자중학교(교장 권천숙)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오는 19일까지 '4.16 세월호 기억주간'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희생된 학생과 교직원을 추모하고, 안전한 사회와 새로운 교육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날 학생과 교직원 모두는 노란 뺏지를 착용했으며, 기억나무에 노란메모를 걸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끝나지 않은 4월의 진실'이란 주제로 공동수업에 참여, 세월호 유가족에게 편지쓰기와 노란메모쓰기를 진행했다.
오는 16일까지 등굣길과 점심시간에 '나를 잊지말아요' 등 추모 음악을 방송하고, 추모 영상을 상영한다.
17일에는 기억팔찌를 판매할 예정이며, 수익금 전액을 4.16 기억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4.16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자는 염원을 담은 포스터를 제작, 각 교실에 게시한다.
권천숙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추모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