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심재철, 아버지 간첩이라 주장…고소한다"

2019-04-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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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아버지 간첩교육 받고 직파됐다고 해"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12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아버지를 간첩이라 주장한 심 의원을 사자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했다.

손 의원실에 따르면 심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회주의자 서훈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 참석, 손 의원의 아버지인 고(故) 손용우 선생을 겨냥, "손혜원씨 아버지 같은 경우는 간첩교육을 받고 직접 직파되서 간첩활동을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한국당 의원 또한 이날 행사에서 "손 의원의 부친은 간첩 혐의를 받고 있고, 김원봉은 남침 주범"이라며 "이들을 유공자로 서훈하는 것이 김일성을 서훈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비판한 바 있다.

손용우 선생의 독립 유공자 지정과 관련해서 야권의 '특혜'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손 의원은 지난 11일 "손용우 선생에 대한 독립 유공자 신청은 큰오빠인 손모씨가 2018년 2월 초 보훈처 산하 경기북부보훈지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화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언론은 정부 관계자라는 확인할 수 없는 취재원을 앞세워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4ㆍ3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의당 여영국 당선인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손혜원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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