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인천시는 몽골 정부와 체결한 ‘몽골 사막화‧황사 방지사업 추진협약'에 따라 진행된 인천 희망의 숲 2단계 조성사업을 완료(2017월 12일)한 바 있다.
인천 희망의 숲 가꾸기 사업은 2008년 시민 주도로 시작한 1단계 ‘황사예방 희망나무 심기’에서 출발해, 2013년부터 UN사막화방지협약에 따라 사막화‧토지 황폐화 현상을 겪는 개발도상국을 재정적‧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와 시민이 협력하는 2단계 사업으로 발전했다.
3단계 사업은 2018년부터 진행되어 2027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이양된 조림지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인천 희망의 숲 2단계 조성지로, 몽골 불간아이막 다신칠링솜에 5년간 45ha에 6만여 주의 나무를 심은 지역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황사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13년부터 진행한 민‧관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2027년까지 몽골 사막화방지를 위한 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인천시의 대외협력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특이(악성) 민원 대응 모의훈련 실시
인천광역시는 최근 민원인의 폭언·폭행이 위험 수준에 달한 가운데, 특이(악성) 민원의 위법행위 대응을 위한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악성 민원으로 인한 직원 불안감을 해소하고 방문 민원인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해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3일 인천시청 민원실에서 열린 이번 모의훈련에는 시청 비상대응반(공무원 13명, 청원경찰 2명)과 인천경찰청(경찰 2명)이 참여했다.
민원인의 폭언 및 폭행 발생 상황을 가정해 △녹음·녹화 실시 △경찰서 연계 비상벨 호출 △악성 민원인 연행 순으로 진행됐으며 위법행위에 따른 조사·고소·고발 조치 대응까지 이어졌다.
손혜원 시 시민봉사과장은 “직원 신변에 위협을 가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방문 민원인의 안전은 물론 직원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설비 확충과 청사 보안 강화 등 직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 전담반(TF) 보호시스템의 정상 가동 여부 확인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수시로 모의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