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100번째 등판해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는 ‘천적’으로 꼽혔던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오전 8시 4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세 번째 등판이자, 빅리그 100번째 등판이다.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 다저스는 족 피더슨(좌익수), 코리 시거(유격수), 코디 벨린저(1루수) A.J. 폴록(중견수), 맥스 먼시(3루수), 알렉스 버두고(우익수), 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 러셀 마틴(포수), 류현진(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저스틴 터너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선발 등판하는 세인트루이스는 맷 카펜터(3루수)-골드슈미트(1루수)-호세 마르티네스(우익수)-마르셀 오수나(좌익수)-폴 디용(유격수)-야디어 몰리나(포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콜튼 웡(2루수)-마이콜라스(투수) 순으로 나선다.
류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상대는 골드슈미트다. 골드슈미트는 지난해까지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다. 골드슈미트는 올 시즌 타율 0.200(35타수 7안타)으로 부진하지만, 7개의 안타 가운데 홈런이 5개다.
골드슈미트는 지난해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423(26타수 11안타) 3홈런 9타점으로 강했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은 골드슈미트의 한 방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