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찰에 따르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하일 씨는 9일 이날 1시 30분께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오후 4시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 씨를 체포했다.
하 씨는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하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 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답했다.
미국 출신인 하 씨는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