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앞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강원도 산불이 국가적인 재난사태로 이어짐에 따라, 2017년 11.15지진을 겪은 아픔과 그때 받은 전국적인 도움의 손길을 조금이나마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이날부터 강원도 산불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포항시는 국가적 재난사태에 대해 강원도와 협의해 가능한 모든 방면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하고, 지역의 기관·단체 및 공무원 등 모금운동에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모은 성금과 기타 구호물품은 이강덕 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그리고 성금모금에 동참한 단체 대표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산불로 인해 고성 630여명, 속초 70여명, 강릉 110여명 등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재산피해도 막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