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 시장은 '강원초 속초·고성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산불과 관련해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 특별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산불은 무엇보다 예방이 우선'이라며, 특히 '안양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산불예방에 대한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할 것도 주문했다. 봄철과 한식일을 맞아 산을 찾는 행락객들이 많다는 점도 주지시켰다.
최 시장은 '산중에 있는 사찰이나 민가는 대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대비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면서 안전의식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특히 '큰 산불로 이재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자숙하는 의미에서 주말에 예정된 충훈벚꽃축제를 요란하지 않게 개최하고 마지막 날 열기로 한 불꽃놀이는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어젯밤 뉴스를 보느라 잠을 설쳤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얼마나 애간장이 탔을지 안타깝고 시장으로서 죄짓는 기분마저 들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히 지키는 것이 공직자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사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안양시는 강원도 산불발생 지역에 구호물품과 자원봉사자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시장은 회의 주재 후 시청사 내 U-통합상황실을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산불예방을 위한 감시활동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