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모 소령은 46세로 육사54기 36사단 소속 헌병병과 장교로 확인됐다.
체포 당시 김모 소령은 음주상태가 아니었음에도, 청와대 돌진 경위 등에 대해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져 의구심을 자아냈다.
육군 관계자는 "(사건 당사자가) 직업보도반 과정인 김모 소령이 맞다"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씨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육군 소령 김모 씨는 3일 오후 10시40분께 자신의 차량을 몰고 청와대 춘추관에 무단으로 들어가려다 차량 침입을 막는 차단장치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김 씨는 회의가 있다며 청와대 연풍문으로 들어가려다 한 차례 제지당한 뒤 5시간이 지나 또다시 차량을 타고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