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가 2014년 첫 국산 맥주 ‘클라우드’를 선보인지 6년째 접어들었다. 주류업계에서는 클라우드가 국내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서 당당히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롯데주류는 2일 클라우드의 성공 요인으로 ‘차별화한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꼽았다.
클라우드는 제품 출시와 동시에 남성 모델 일색인 맥주 광고 시장에서 여성 모델을 내세운 차별화 광고로 화제가 됐다. 그간 몇몇 브랜드에서 여성 모델을 사용한 적이 있긴 했지만 클라우드처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브랜드는 드물다.
클라우드는 1대 모델로 배우 전지현, 이어 설현을 내세웠다. 기존 제품과 차별화는 물론 20대에서 40대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했다. 동시에 여성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성과도 이뤘다.
올해 2월 말부터는 배우 김태리와 새로운 광고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맥주를 만들 때 물과 보리, 홉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맥주순수령을 뜻하는 독일어 ‘라인 하이츠 거 보트(Rein-heits-ge-bot)’를 전면에 부각했다.
롯데주류는 소비자들이 클라우드를 편히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해마다 여름 해운대 등 대표적인 피서지와 도심 속 주요 호텔에서 수영장 파티를 열었다. 현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제품 특징을 살린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한 브랜드 존을 운영하고 현장 이벤트를 벌였다. 이밖에도 영화 상영, 재즈 공연 등의 문화행사와 함께 클라우드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 파티, 클라우드 생맥주를 더욱 맛있게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마스터 제도를 운영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소비자 성원으로 프리미엄 맥주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과 다양한 이벤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