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방한 외래관광객 2300만명, 관광산업 일자리 96만명 목표" 3차 국가관광전략회의 개최

2019-04-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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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관광 혁신전략 인포그래픽[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오는 2022년 방한 외래관광객 2300만명, 관광산업 일자리 96만명.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제시된 정부의 목표다.

정부는 2일 오후 인천 경원재에서 제3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관광업계 목소리를 청취했다.

정부는 지속되는 관광수지 적자를 회복하기 위해 지역 관광과 관광 콘텐츠, 관광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세계적 관광도시로서의 잠재력을 가진 광역시를 국제관광도시로 선정해 전략적‧집중적 홍보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일정 수준의 기반시설(인프라)과 관광 매력을 갖춘 기초지자체 4곳은 관광 거점도시로 선정해 관광 기반시설 및 콘텐츠 발굴,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한다. 

잠재적 경쟁력이 있는 관광도시는 체류형 여행지로 육성하고 체험형 지역 관광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발굴·확충하기로 했다.

오는 8월 중에는 버스·철도·항공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스케줄 조회부터 예약, 결제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한국형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위치기반 지도 서비스, 주변 관광정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헬프 데스크를 확충한다. 주요 교통 접점과 관광지, 공공시설 등에 공공 와이파이도 구축한다. 

지금까지 4개 지역만 허용했던 중국의 복수비자 발급은 소득수준 상위 13개 지역(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쑤저우, 샤먼, 톈진, 난징, 항저우, 닝보, 우한, 창사, 칭다오)으로 확대하고 동남아 3개국(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단체 전자비자 제도 도입 및 인도 단체비자 제도를 도입한다.

올해 11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세안 국가 단기비자 수수료 면제, 신남방국가 대상 환대주간 운영도 계획 중이다.

BTS,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K-팝, 비무장지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대규모 K-팝 축제를 연간 2회 정기 개최하고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신설과 국제대회 개최 등을 통해 이스포츠 체험을 새로운 관광의 형태로 육성하고, 민통선 이북지역 일부와 철거 감시초소(GP)를 잇는 ‘평화의 길 10선’을 조성한다. 평화관광 테마열차 사업도 추진한다.

감시초소(GP) 철거 잔해물 활용 예술 프로젝트, 비무장지대 평화음악제, 비무장지대 국제 다큐영화제 개최 등 비무장지대를 평화관광의 상징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한다.

해양레저관광 거점, 마리나, 해양치유 시설 등을 연결하는 전국 일주 바닷길을 개발하는 등 크루즈 관광과 섬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역사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특화공간도 조성한다.

이외에 초기기업 발굴 및 사업체 융자 지원 위주의 기존 관광산업정책을 예비 창업단계와 창업 초기단계, 도약단계 등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고 전환부처 간 협업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관광 창업 초기 기업 1000개 발굴·육성한다.

관광사업체 및 벤처가 가장 필요로 하는 ‘금융자금 지원’ 부문에서는 관광기업육성펀드를 오는 2022년까지 최대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담보력이 취약한 소규모 관광 사업체가 관광기금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신용보증제도’를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분야와의 융합으로 확대되고 있는 관광산업의 새로운 업종을 지원하기 위해 ‘관광 지원서비스업’, ‘관광안내업’ 등 신규 업종을 신설하고, 유원시설 규제 개선, 관광특구·관광단지 제도 개선 등 관광 혁신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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