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업체의 내수 판매는 13만8288대로 0.8% 줄었고 쌍용차가 18.8% 증가, 현대차는 소폭 증가했다 반면 기아차는 8.9% 감소했고, 르노삼성은 16.1% 뚝 떨어졌다. 전체 내수판매 점유율로 보면 현대차가 50.7%로 1위를 지켰고, 기아차(32.0%), 쌍용차(7.9%), 르노삼성(4.7%), 한국GM(4.6%)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 1분기 국내판매 8.7% 증가···그랜저 월 판매 '1만대 돌파', '돌풍' 팰리세이드
◇쌍용차, 1분기 내수 16년만에 최대....'효자' 티볼리·신차 2종 '시너지'
◇기아차 내수판매 전년대비 7.4%...전월 대비 33.1% 증가 2분기 기대감 반영
반면 기아차 1분기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11만5465대에 그쳤다. 다만 전월(3만3222대)대비로는 33.1% 상승하면서 2분기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차종별로는 1분기 카니발이 1만570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카니발은 12개월 연속 기아차 가운데 베스트셀링카(승용차 기준)로 꼽히며 월간 ‘판매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르노삼성, 내수 전년동기 16.1% 줄어···QM6, SM3만 흥행
르노삼성은 지난 3월 내수 6540대를 판매해 직전 월 대비 32.8% 늘었으나 1~3월 전년 동월(1만9555대)보다 14.9% 감소한 1만6637대를 팔았다. ‘QM6’와 'SM3'만 흥행에 성공했다. QM6는 지난 3월 2871대 판매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27.4% 증가했다. SM3도 43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판매가 늘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경차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점이 흥행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