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에...폴리텍대 하이테크과정, 3명에 1명 꼴

2019-03-3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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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95명 모집 1757명 지원, 경쟁률 2.95대 1

만29세 이하 입학자, 지난해 65%에서 올해 74.1%로 급증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취업하지 못한 청년들이 한국폴리텍대 하이테크과정으로 몰리고 있다.

31일 한국폴리텍대에 따르면 올해 하이테크 과정 모집 결과 595명 모집에 1757명이 지원, 경쟁률이 2.95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하이테크과정을 시범 도입하고, 2017년 정규과정 편성 이후 3년 연속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학과별로 보면 성남캠퍼스 생명정보시스템과(5.76대1), 융합기술교육원 생명의료시스템과(5.45대1), 인천캠퍼스 전기에너지시스템과(3.96대1) 순이었다.
 

2019년 한국폴리텍대학 입학식[사진=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하이테크과정은 신산업분야 기술 인재를 양성해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 변화에 따라 학과를 신설·개편하면서 고학력자 수준에 맞는 학과과정을 갖췄다.

폴릭텍대는 입학자의 연령대는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29세 이하 입학자는 2018년 65%에서 올해 74.1%로 급증했다. 취업난에 직업교육으로 눈을 돌리는 젊은 청년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폴리텍대는 하이테크과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 38개 과정에 1000명 수준으로 신산업분야 직업교육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석행 폴리텍대 이사장은 “사회와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직업교육도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며 “신산업 기술 교육으로 청년들의 역량을 끌어 올려 일하고 싶은 청년과 현장을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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