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환 신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현장 목소리 경청할 것"

2019-03-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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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중기부 거쳐…다방면 실무경험

"현장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잘 전달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3대 이사장에 조봉환 임명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이 29일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봉환 신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조 신임 이사장은 "유통 환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기부의 정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는지 점검하는 것이 공단의 임무다. 어려운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소진공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 28일 조 실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조 신임 이사장은 기획재정부와 중기부 등 주요 부처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정책 기획 등 여러 방면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 30회에 합격해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과장, 기재부 재정정책과장과 공공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4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파견되기도 했다.

최근 1년간은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을 맡았다. 현장 중심 대책 마련에 힘썼다는 평을 받는다.

소진공 관계자는 "기대가 크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동시에 조직의 단합과 내부 혁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은 다음달 1일 대전 중구 공단본부에서 열린다.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소진공은 지난해 12월 보복인사 논란으로 김흥빈 전 이사장이 해임된 뒤 4개월동안 수장 공백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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