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은 29일 발간한 '국방품질연구논집' 창간호에 게재한 '복합형 소총의 사격 충격특성에 관한 분석' 논문을 통해 근본적인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품원측은 "K-11 균열 발생 원인은 공중폭발탄을 발사할 때 생기는 충격을 완충하는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며 "가스를 이용해 노리쇠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는 완충 구조로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K-11은 정부가 지난 2008년 180억여 원을 투입해 개발한 소총으로 2014년까지 914정만 납품된 후, 결함이 발견돼 보급이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