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에 있는 화학공단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사망자 수가 7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사고 현장 인근에서 1급 발암물질 '벤젠'이 다량으로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중국 현지매체 펑파이신문(澎湃新聞)에 따르면 추치원(邱啓文)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난 27일 오전 10시경 옌청시 샹수이(响水)현 천자강(陳家港) 화학공단에 있는 톈자이(天嘉宜) 화공유한공사으로부터 1㎞ 떨어진 지점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벤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사고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매몰돼있던 벤젠이 대기 중에 노출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사고 발생지에서 각각 2㎞, 3.5㎞ 떨어진 다른 지역에는 벤젠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다"면서 "사고 발생 주변 정화사업과 대기 확산 감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고 발생지에서 각각 2㎞, 3.5㎞ 떨어진 다른 지역에는 벤젠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다"면서 "사고 발생 주변 정화사업과 대기 확산 감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폭발사고 현장의 지표수 오염을 확실히 통제하고 있다면서 신펑허(新豊河) 등 사고 현장 인근 하천 3곳에 둑을 쌓아 사고 하천수가 유출돼 인근 하천과 바다로 오염되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