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주요 증권사가 꼽은 주간추천종목은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 신세계, 클리오, LG전자, 실리콘웍스다. 동운아나텍과 청담러닝, 에이치엘사이언스도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 고려아연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을 늘리고 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면세점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클리오와 LG전자, 실리콘웍스를 추천했다. 클리오는 국내외 유통채널 개편으로 올해부터 효과를 보고 있다. 온라인 판매와 홈쇼핑 진출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는 고가 가전제품 판매를 늘리면서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원재료 가격이 떨어진 점도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 계열사인 실리콘웍스는 주력 고객사가 OLED TV 출하량을 늘리고 있어 긍정적이다. 이 회사는 OLED TV 패널에 들어가는 부품을 공급해왔다.
KB증권은 동운아나텍과 청담러닝, 에이치엘사이언스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동운아나텍은 1000만 달러에 달하는 기술이전료를 올해 매출로 인식한다.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는 이유다.
교육업체인 청담러닝은 꾸준히 늘어나는 중국인 수강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회사인 씨엠에스에듀도 덕분에 실적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씨엠에스에듀는 2018년 4분기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새싹보리와 석류 관련제품 판매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얼마 전 골관절염에 잘 듣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물소재 신약을 내놓으면서 사업 다각화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