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개청하는 인천지방국세청장에 최정욱 국제조세관리관이 임명됐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국세청은 지난 1999년 외환위기 당시 줄어들었던 국세청 조직은 20년 만에 예전 규모를 찾게 됐다.
최 신임 청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중부청 조사3국장,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징세법무국장·국제조세관리관 등을 지냈다.
국세청 관계자는 "파주세무서장과 경기·인천 권역 법인 비정기조사, 범칙조사 등을 주로 담당하는 중부청 조사3국장을 역임해 인천·경기 서북부 지역의 세정 환경과 현안에 누구보다 밝다"고 말했다.
한편 최 신임 청장의 공백인 국제조사관에는 구진열 징세법무국장이 선임됐다. 한재연 서울청 조사2국장이 징세법무국장으로, 이청룡 중부청 조사4국장이 서울청 조사2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