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지난 2018년도에는 항공수요가 증가세를 보였으나 항공사들의 적극적인 공급 증대로 인해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유가와 이자율의 상승으로 인해 경영환경이 다소 어려운 해였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은 이러한 경영환경 하에서도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라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도입하고, 모기지인 인천공항 터미널을 새롭게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액 12조6555억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 전사적인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 기반을 구축해 100년 기업으로서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며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견지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립하여 매출액 13조2300억원,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신시장을 개척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 개발 및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하겠다"며 "내부적으로는 전사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하여 생산성을 제고하는 한편,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여 안정적인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19년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 이면서, 100년 기업으로서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이라며 "회사의 2만여 전 임직원들은 주주 여러분과 고객들의 격려를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발전과 세계 항공업계서의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 회장은 이날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