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 맥스 조종석 경고등 옵션 업그레이드

2019-03-22 07:22
  • 글자크기 설정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전 세계적으로 운행 중단 조처가 내려진 737 맥스 기종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조종석 경고등 옵션 등을 신규 도입하고 조종사 훈련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각)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잉은 업그레이드 늦장 논란이 불거지자, 구형 항공기에 처음에는 없었던 조종석 경고등을 새로 장착할 예정이다. 비행기 날개의 절단면 기준선과 기류가 만들어내는 각도인 받음각(AOA) 판독값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이를 조종사에게 경고해 주지만 이는 규제당국이 요구하는 사항은 아니어서 보잉의 업그레이드 사항에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보잉은 두 차례 항공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조종특성 향상시스템(MCAS)‘과 연계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마칠 계획이다. MCAS는 난기류 상황에서 항공기의 급하강을 막아주는 일종의 사고 방지 시스템이다.

업그레이드 비용은 항공기 1대당 약 200만 달러(2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737맥스 기종 371대가 각국 항공사에서 운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억 달러(1조1천억 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보잉 737 맥스 [사진 = 이스타 항공 제공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