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로펌 이직’ 김하중 변호사, 입법조사처장 임명 동의안 처리 연기

2019-03-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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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서 야당 반대로 연기…오는 20일 재상정

국회 예산정책처장에 이종후 외통위 전 수석전문위원

[김하중 변호사]

김하중 변호사의 입법조사처장 임명동의안 상정이 또다시 미뤄졌다.

18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 의원들이 ‘김 변호사가 과거 의뢰인에게 불리한 법원 조정을 받으라고 설득하고 일주일 뒤 상대편 로펌으로 옮겼다’는 내용의 보도를 거론하며 김 변호사의 자질을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특히 김 변호사는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법률위원장을 지냈고, 다음해 국민의당 창당 실무준비단에 참여한 뒤 2016년 국민의당 총선에 뛰어들었다.

당시 경선 방식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으로 광주 서구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해 정치적 중립 논란도 불거진 상태다.

운영위는 결국 이날 김 변호사의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치지 않고 20일 오후 1시 30분에 회의를 다시 열어 상정하기로 했다.

반면 이종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 수석전문위원은 국회 예산정책처장에 선출됐다.

운영위에서 이 전 위원의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총투표자 27명 가운데 찬성 25명, 반대 2명으로 가결했다.

이 전 위원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입법고시에 합격한 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의사국 의사과장·국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거쳐 지난해 말까지 외통위 수석전문위원을 맡았다.

한편 운영위는 민주당 이철희 원내수석부대표 대행을 간사와 운영개선소위원장으로, 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를 간사와 예산결산소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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