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전통과 현대 아우르는 ‘동시대 연희 창작작품’ 공모

2019-03-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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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전통연희의 복원·재현을 넘어 동시대 연희예술 콘텐츠 발굴 위한 활동을 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서울의 대표 연희 콘텐츠 발굴을 위한 ‘2019 서울시 연희단 육성지원 사업-동시대 연희 창작작품 지원사업 공모’를 오는 4월1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받는다.

서울문화재단이 올해부터 시작한 ‘서울시 연희단 육성지원 사업’은 전통연희의 복원·재현을 넘어 동시대 연희예술 콘텐츠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단을 통해 연희예술가의 창작활동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작품의 지원을 통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 연희예술 문화콘텐츠를 발굴·육성한다.

‘동시대 연희 창작작품 지원사업’ 공모 대상은 다양한 시선과 접근으로 기존에 해당 장르가 갖고 있던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 제작계획을 가지고 있는 국내 예술가(단체)다. 공모는 작품 개발을 위한 사전과정 지원(리서치 과정), 동시대 연희 창작작품 제작지원(신작), 기존 창작작품 개선지원(업그레이드)으로 나뉜다.

먼저 ‘사전 작품개발 과정 지원(리서치과정)’은 연희장르를 기반으로 올해 11월까지 자체 기획하여 쇼케이스 등의 작품 발표가 가능한 작품이 대상이다. 다음 해 최종 작품제작을 위해 국·내외 사전조사, 창작워크숍, 무대제작, 오브제 제작, 연구, 국제교류 등 다양한 방식과 결과물에 대한 창작지원을 제공한다. 총 5~7작품을 선정하며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동시대 연희 신규 창작작품 제작지원’은 연희장르를 기반으로 올해 발표예정인 신규 창작작품이 대상이다. 선정 규모는 1~2작품이며 최대 1억원이 지원된다.

‘기존 창작작품 개선지원(업그레이드)’은 이미 제작발표한 작품 중 현격하고 명확한 보완을 통해 올해 발표예정인 연희 창작작품에 대한 지원이다. 기존 작품의 계승이나 복원·재공연의 목적이 아닌, 기술의 추가나 보완, 오브제 추가 제작, 타 장르와 융복합하여 재제작하는 형식으로 작품 개선 계획이 있어야 한다. 3~4작품을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예술가(단체)는 작품제작 단계에 따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면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창작 지원금을 받아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창작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창작에 대한 영감과 작품 유통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는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서울시 연희단 육성지원 사업’은 전통연희의 복원과 재현을 넘어서 시대를 대표하는 연희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며 “단순한 장르 지원을 넘어, 내실 있는 연희작품을 더욱 많이 제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조성하도록 다양한 운영방식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대 연희 창작지원 공모’에 관한 사업설명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남학당에서 열리며, ‘서울시 연희단 육성지원 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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