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빅뱅 승리·정준영 카톡방 수사 착수…조만간 정준영 소환

2019-03-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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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정준영 카톡방서 성관계 몰카 동영상 유포 의혹 나와

빅뱅 승리(왼쪽)와 정준영. [사진=정준영 인스타그램 캡처]


경찰이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가수 정준영(30)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성관계 불법촬영(몰카) 동영상이 유포된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이 승리 등이 속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으로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정준영은 승리가 있는 이 카톡방을 비롯해 다른 지인들과 만든 단체 대화방에서도 자신 등이 찍은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정준영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정준영은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tvN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3’을 촬영 중으로, 조기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가수 승리·정준영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촬영 동영상이 유포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승리가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출석하고 있는 모습.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경찰은 승리가 포함된 또 다른 카톡방에서 몰카 동영상이 유포·공유된 사실을 확인하고 내사에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승리가 2015년 공동으로 설립을 준비하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모 대표, 김모씨 등과 나눈 카톡 대화를 바탕으로 승리를 성매매 알선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로 수사 중이었다.

유 대표는 배우 박한별 남편이며, 김씨는 승리가 해외 투자자 접대 등을 한 서울 강남에 있는 클럽 ‘아레나’에서 일하다 ‘버닝썬’으로 자리를 옮긴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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