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가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의 원활한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코트라는 10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남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융복합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에 국내 스타트업 10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에서 현지 사업 개발자인 ‘얼리민트’와의 협업을 통해 ‘1:1 멘토링’을 진행한다. 해외 스타트업 10개사를 포함한 20개사가 참가한 ‘피칭 대회’도 열었다. 이 대회에서 물분자 분해 기능성 관수처리장치 ‘아쿠토닉스’를 개발한 BLH아쿠아텍이 대상을 수상했다. BLH아쿠아텍은 향후 얼리민트에게 미국시장 진출 멘토링을 받을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해외 스타트업 컨퍼런스 참가 시 현지 전문가의 코칭·멘토링·피칭과 네트워킹 등 종합지원 프로그램(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까지 확대해 올해 20개 이상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석기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오스틴을 필두로 한 텍사스주는 최근 미국에서 창업활동이 가장 왕성하면서도 뉴욕, 실리콘밸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미국 남부지역으로도 관심의 범위를 넓혀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