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NO, 긴 대사 NO, 악역도 NO"…'라디오스타' 이주연, 까다로운 작품선정 기준

2019-03-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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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방송 캡처]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이 까다로운 '작품 선정' 기준을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주연즈음에' 특집으로 이주연을 비롯한 배우 송재림, 곽동연, 안우연이 참석했다.

이날 이주연은 본인만의 작품 선정 기준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과거 KBS2 드라마 '전우치'에서 차태현과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것을 언급하며 "차태현이 '전우치' 때 다같이 밥 먹는 걸 너무 좋아했다. 너무 감사한데 하루이틀이 아니라 매일같이 그랬다. 내가 호위무사 역을 맡았는데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때는 되게 말라서 누가 봐도 힘이 없어 보였다. 칼 빼는 연습을 엄청 많이 했다. 손이 저릴 정도였다.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감독님이 '빼지마!'라는 거다. 뛰어다니는 것도 어설프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회상했다.

이에 차태현은 "내가 그래서 밥을 같이 먹은 거네"라며 웃었고 이주연은 "맨날 울고 그랬는데 차태현이 그걸 알았나보더라"며 "사극은 절대로 안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대사가 많은 역할도 꺼린다고 했다.

이주연은 "작년에 MBC '별별며느리'에서 함은정과 이란성 쌍둥이로 나왔다. 난 부모의 사랑을 받았고 그 친구는 캔디였다. 성격이 나쁘니까 '짜증나. 열받아' 이런 말을 한다. 함은정은 '어 그래' 라고 한다. 대사가 많으면 힘들다. 원래 말랐는데 너무 예민해져 5, 6kg이 빠졌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코믹한 걸 하고 싶다. 시트콤도 좋다. 원래 밝고 말도 많고 재밌는 사람인데 항상 재수없고 예민하고 짜증내는 역할만 하다보면 사람이 어느 순간 그렇게 된다. 사랑도 받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 그래서 예능도 하는 것"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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