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쿠키뉴스 보도에 따르면 홍대 삼거리포차 인근에 있는 클럽 '러브시그널'을 운영하는 법인은 A주식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A주식회사의 지분은 2016년 말일 기준 양현석 대표가 70%, 양 대표 동생인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이사가 30%를 갖고 있다.
러브시그널은 이전까지 클럽 '엑스'라는 이름으로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운영됐다. 최근 러브시그널로 상호명을 바꿨지만 대표는 동일하다.
문제는 이 클럽이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다는 점이다.
현재 러브시그널은 주류를 판매하고 손님들이 춤을 추는 등 일반 클럽과 똑같이 운영되고 있다. 이는 마포구 조례를 위반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마포구는 지난 2015년 '서울특별시 마포구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클럽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운영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다만 춤이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에서는 오직 객석에서만 춤을 춰야 한다.
그런데 러브시그널에서 무대로 보이는 구조물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쿠키뉴스는 보도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탈세를 저질러 왔다는 주장이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경우 10%의 세금만을 납부하면 된다. 하지만 유흥주점으로 등록하면 개별소비세 10%, 교육세 3%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