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K팝 신곡 '아파트' 열풍으로 음원유통사 YG플러스(YG Plus) 주가 상승세가 5거래일째 이어졌다. 실적 부진으로 얼어 붙었던 K팝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320원(5.57%) 오른 6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종가 대비로는 126.49% 올랐다. 지난 2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YG플러스를 통해 유통되는 K팝 신곡 아파트가 지난 18일 공개 직후 인기를 끌자 투자자 매수가 이어졌다.
국외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에선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1위 차트에 올랐고, 글로벌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차트 1위도 차지했다. 현재 스포티파이 톱50 글로벌 차트 1위에도 올라 있다.
지난 23일 영미권 팝과 라틴 팝이 강세인 애플 뮤직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Daily Top Songs Global)' 차트에서도 K팝 최초 1위를 차지했다.
음원과 함께 나온 아파트 뮤직비디오도 공개 5일 만에 유튜브에서 1억 뷰를 달성했고 공개 7일째인 오늘 오후에도 1억3000만 뷰를 넘기면서 계속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영상 순위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파트가 일주일간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자 YG플러스 모회사이자 과거 블랙핑크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주가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종가 3만9900원을 기록해 지난 18일 대비 6.12% 올랐다.
같은 기간 에스엠은 4.15% 오른 7만300원, JYP엔터테인먼트는 1.39% 오른 5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