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는 누구? ‘YG엔터테인먼트 작곡가, 마약 흡입 징역 5년형’…누리꾼 “또 YG?”

2019-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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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쿠시에 징역 5년형·벌금87만5000원 구형

쿠시가 지난 2016년 Mnet '쇼미더머니 시즌5'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마약 흡입으로 징역 5년 실형과 추징금 87만8000워을 구형받은 래퍼 쿠시가 화제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 심리로 4일 열린 쿠시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과 추징금 87만5000원을 구형했다.
검찰의 구형에 쿠시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쿠시 변호인은 “만성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았고, 치료를 통해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했지만, 우울증은 날로 심해졌다”며 “불면증으로 인해 잠도 이루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7년 11월 피고인을 잘 아는 지인의 집요한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마약이) 우울증과 불면증에 좋다는 말로 회유를 한 것을 거절하지 못한 것에 대해 피고인은 깊은 후회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선처를 거듭 호소했다.

쿠시는 1984년생으로 래퍼 겸 작곡가이다. 2003년 스토니 스컹크(멤버 스컬·쿠시)로 데뷔한 그는 2007년 9월 스컬이 입대를 한 뒤에는 음악 프로듀서로 전향했다. 더블랙레이블과 YG엔터테인먼트의 주 작곡가로 활동했고, 2016년 엠넷(Mnet) ‘쇼미더머니 시즌5’에 프로듀서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가수 자이언티의 대표곡 ‘양화대교’를 작곡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쿠시는 지난 2017년 11월 말부터 12월 초 사이에 지인으로부터 코카인을 2차례 구매, 약 2주에 걸쳐 주거지에서 7차례 흡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쿠시는 코카인을 3번째로 사다가 경찰에 적발돼 체포됐다.

한편 마약 흡입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쿠시가 YG엔터테인먼트의 주 작곡가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또 YG냐. 마약은 죄다 YG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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