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교육은 의무아닌 권리...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2019-03-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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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누구나 공평한 기회속에서 안전하게 배움의 권리를 누리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4일 '이제 교육은 의무가 아니라 권리다. 지방자치단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사람을 키우고 자원을 개발하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올해부터 고교 3학년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지원하기로 하고 본격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이는 민선7기 시정전략 ‘미래역량 기르는 평생교육’ 실천을 위해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시’ 핵심공약 이행에 힘써 온 성과다.

박 시장은 이미 2017년 무상급식을 실시했고, 2018년에는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을 시행해 왔다. 이어 올해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지원함으로써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하게 됐다.

지자체 주도로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한 전국 최초 도시라는 평가다.

시는 올해 3대 무상교육 추진을 위해 237억 97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차별과 소외 없이 다함께 배우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아래와 같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무상교육, 수업료 걱정 없이 누구나 배울 권리 보장
시는 2022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국가 차원의 무상교육 전면 실시에 한 발 앞서 올해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 12월 ‘광명시 고등학교 학생 교육비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보건복지부와 관련 업무 협의를 끝내는 등 시행을 위한 행·재정적 준비를 모두 마쳤다.

우선 관내 일반계 고등학교 9개교 고3학생 2,750명의 수업료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38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학생 1인당 지원받는 수업료는 연 140만원이다.

수업료는 오는 4월부터 해당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수업료를 1분기는 6월, 2분기는 9월, 3·4분기는 12월에 개인 스쿨뱅킹 통장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단, 매분기 수업료와 함께 납부해야하는 학교운영비(분기별 약 8만원)는 개인이 납부해야 한다.

광명시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고등학교 2, 3학년 학생, 2021년은 고등학교 전 학년으로 지원 대상자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무상급식, 안전한 식재료 급식 걱정 없는 광명
광명시는 2017년부터 유·초·중·고 전학년 학교무상급식을 실시해왔다. 시는 더 나아가 급식의 사각지대인 방송통신중학교와 대안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안전한 친환경 학교 무상급식’을 목표로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올해 급식지원 예산으로 182억 6천7백만원을 편성했다. 학교 무상급식 지원, 대안교육기관 급식비 지원, 친환경 식재료 지원, NON-GMO 가공품 차액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무엇보다 GMO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서 Non-GMO(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가공품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 무상교복, 전국 최초 중·고 신입생 교복지원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했다. 5천681명의 신입생에게 16억 8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교복구입 지원 예산으로 12억 5175만원을 편성하고 중·고교 신입생 6568명에게 교복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학교 무상교복지원사업은 지난해 학생 1인당 29만 6130원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경기도, 경기도 교육청과 함께 사업비를 분담, 시행하며 학생들은 학교에서 교복으로 지원받는다. 고등학교 신입생의 경우에는 광명시에서 자체적으로 1인당 30만원씩 현금으로 지원한다.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은 3월 중 해당 학교에 신청하고, 광명시에 주소가 돼 있는 타 지역 학교 신입생의 경우에는 3월부터 광명시청 누리집 또는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광명, 즐겁게 배우고 신나게 나누다’ 교육슬로건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배우며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도시 광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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