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문을 연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모델하우스. 청약 열기가 뜨거운 서울 도심권에 9억원 이하로 공급되는 단지라 첫날임에도 모델하우스 입구에는 약 200명의 방문객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분양 관계자는 "홍제동에 20년 만에 들어오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라며 "입지가 워낙 좋아 구매력을 갖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3주택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 39~114㎡ 총 1116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41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39㎡ 7가구 △48㎡ 14가구 △59㎡A 25가구 △59㎡C 3가구 △59㎡D 4가구 △84㎡A 47가구 △84㎡B 101가구 △84㎡C 40가구 △114㎡A 22가구다.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40대 남성은 "직장이 종로에 있는데 3호선 홍제역을 이용하면 편리할 것 같다"며 "초등학교가 맞붙어 있는 점도 맘에 들어 청약을 넣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공간 및 유아놀이터 공간이 조성되며, 단지 내 피트니스, GX룸, 골프 연습장, 작은 도서관 등을 통해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청약일정은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26~27일)와 2순위(28일)가 차례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3월 13일에 발표한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