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7일부터 21일까지 UAE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IDEX 2019(International Defense Exhibition & Conference 2019)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IDEX 방산전시회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지난 199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기아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소형전술차량 기반의 4인승 카고 트럭 컨셉카를 선보인다.
4인승 카고 트럭 컨셉카는 소형전술차량의 장축 샤시를 기본 골격으로 한다. 적재함을 신규 개발 및 장착해 완전 무장한 병력 8명을 포함해 3톤 가량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
4인승 카고 컨셉카의 기반이 되고 있는 소형전술차량은 방위사업청의 사업 관리하에 기아차가 개발한 한국군 최초의 다목적 전술차량이다. 현재 각 군에 배치돼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요 사양으로는 ▲225마력의 유로 5 디젤 엔진 ▲8단 자동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내비게이션 ▲차동잠금 장치 ▲전술 타이어 ▲전자파 차폐 장치 등 첨단 차량기술 및 군용 특수 사양이 적용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IDEX 방산전시회에서 4인승 카고 트럭 컨셉카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군용차량 메이커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신규 수출물량을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과 함께 약 157m2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