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생크림파이 vs 롯데제과 몽쉘, 눈 감고 먹어보면 똑같다?

2019-02-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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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생크림파이 바이럴 영상 화면 캡처[사진=오리온 제공]




최근 조용했던 제과업계에서 오리온과 롯데제과가 한판 승부를 시작했다.
15일 오리온은 비교적 신제품인 생크림파이가 국내 첫 생크림 주원료 파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롯데제과는 몽쉘이 원조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오리온 생크림파이는 프리미엄 디저트 파이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며 8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5000만 개를 돌파했다.

제과업계에서는 오리온이 생크림파이 품질 개선에 힘썼을 뿐만 아니라, 포장 겉며에 '국내 최초 생크림 주재료‘를 강조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생크림파이 인기와 함께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821억7000만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9천269억원으로 10% 늘었다.

이와 함께 오리온 한국 법인은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대인 992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제과 쁘띠 몽쉘[사진=롯데제과 제공]



오리온 생크림파이가 대박을 치면서 롯데제과도 뒤늦게 1년 후쯤 유행에 합류했다.

롯데제과는 ‘쁘띠 몽쉘 생크림케이크(이하 쁘띠 몽쉘)’ 2종을 선보였다. 작다, 귀업다는 의미의 프랑스어인 쁘띠(petit)라는 제품명처럼 쁘띠 몽쉘은 마카롱 크기로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사먹을 수 있는 달콤함을 선보인다.

쁘띠(petit: 작다, 귀엽다는 의미의 프랑스어)라는 제품명처럼 쁘띠 몽쉘은 마카롱 사이즈의 작고 아담한 크기가 눈에 띈다. 쁘띠 몽쉘은 생크림 함량도 3.4%으로 높였다.

쁘띠 몽쉘은 맛에 따라 ‘쁘띠몽쉘 크림’과 ‘쁘띠몽쉘 카카오’ 2종으로 출시했다. 기존 몽쉘에 바닐라빈과 헤이즐넛 커피잼 등 새로운 소재를 첨가해 맛을 개선했다.

쁘띠몽쉘 크림은 크림 속에 바닐라빈을 넣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강조한 제품이다. 쁘띠몽쉘 카카오는 달콤한 초코크림 속에 헤이즐넛 향의 커피잼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롯데제과 쁘띠몽쉘은 오리온 생크림 파이와 비교하면 생크림 함량이 3.4%로 오히려 앞섰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보고 빨리 소비하는 최근 소비자들을 보면 ‘생크림 최초’란 말이 무슨 소용인가 싶다”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스테디셀러로 사랑받는 제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리온 생크림파이와 롯데제과 몽셀의 가격 차이는 500원이다. 편의점 기준 한 상자에 6개입이고, 오리온 생크림 파이는 2500원이며 롯데제과 몽쉘은 3000원이다. 

다만 롯데제과 몽쉘이 오리온 생크림파이보다 크기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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