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만5000원으로 2.6% 올렸다. 올해 1분기 택배 판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아져 수익이 늘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CJ대한통운은 4분기 매출액 2조5200억원, 영업이익 87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제각각 30%, 4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택배 처리량이 전년 대비 16% 늘었고, 계약물류 부문에서 부진사업 구조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올해 전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8% 증가한 3092억원이다. 순이익도 전년보다 약 89% 늘어난 7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설비투자비가 감소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며 "1분기에는 택배 판가가 전년 동기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