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직후 ‘황금소비 주간’ 주부·학생 잡기 경쟁

2019-02-0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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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상품권 소비…주부 명절 스트레스 해소 기간

졸업·입학, 신학기 시즌 맞아 최신상품 특가 판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7일부터 총 130억원 규모의 대규모 '포스트(Post) 설' 마케팅에 돌입한다. 고객들이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에서 안마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유통업계가 설 연휴를 끝내자마자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모션으로 소비심리 자극에 나섰다. 

설 연휴 직후 주말은 명절 보너스와 선물로 받은 상품권 소비 수요와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주부들의 소비폭이 커지는 ‘황금쇼핑 주간’으로 불린다. 실제 지난해 설 연휴 직후 1주일간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대비 8.5% 신장세를 보인 바 있다.
이에 백화점, 대형마트 등은 설 연휴 직후 졸업입학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과 신학기 준비와 봄 신상품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와 기획전 등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전 점포에서 트렌디한 백팩과 단독 스니커즈 상품을 모은 ‘새학기 슈퍼위크 행사’를 선보인다.

특히 8일부터 13일까지 신세계 강남점 8층 행사장, 17일까지는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경기점, 의정부점, 충청점 이벤트홀에서 뉴발란스, 데상트, 휠라, 아식스, 잔스포츠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의 새학기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휠라 백팩 13만9000원, 잔스포츠 캔버스 백팩 8만9000원, 스케쳐스X원피스 한정판 운동화 9만9000원, 오니즈카타이거 스니커즈 15만원 등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월 신학기를 겨냥해 ‘신학기용품 특집전’을 타임월드(대전)와 센터시티(천안), 진주점에서 진행한다. 특히 타임월드(대전)에서는 같은 기간 ‘해외명품대전’을 진행,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등 총 15개의 명품 브랜드가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오는 13일까지 완구상품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5만3800~12만5100원 상당의 남아·여아완구와 유아완구, 교육완구 등이 무작위로 담긴 ‘완구 럭키박스’를 정상가 대비 최대 85% 할인된 1만900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남아완구 대표 상품으로 △‘베이블레이드 시즌 1~2기’ 40여종 전 품목을 50% 할인해 2450~3만4850원에 △‘공룡메카드 타이니소어’는 50여종을 마련해 3개 이상 구매 시 44% 할인혜택을 제공해 1개당 3300원에 선보인다. 여아완구로는 직수입 역할놀이 8종을 20~30% 할인해 7900~5만59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총 130억원 규모의 ‘포스트 설’ 마케팅을 펼친다.

이마트는 오는 13일까지 ‘삼성노트북9 15형’과 ‘LG노트북 그램 14형’을 구매 금액대별 최대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애플 ‘맥북 프로 13형’도 10만원 할인한다. 

봄맞이 집단장 가전도 준비했다. 삼성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5000’을 52만9000원에서 추가에누리 3만원과 필터 증정 혜택을 제공하고, LG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360’도 131만9000원에 앱 쿠폰 에누리와 행사카드 구매시 추가 상품권을 증정한다.

트레이더스는 오는 24일까지 삼성 펜S, LG 그램 17인치 노트북 등 최신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로드쇼’ 행사로 하만카돈 스피커를 판매하고 사은품을 증정한다. 청소기, 정수기, 전자레인지는 10일까지 삼성카드 할인행사를 벌인다. 주부를 위한 명품백과 보석 로드쇼도 구성·송림·월평·안산·수원·하남점 등에서 17일까지 연다. 

이마트 관계자는 “설 연휴 직후 명절에 지친 주부들과 새학기를 맞은 학생들을 위해 풍성한 가전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격부담이 큰 대형가전과 디지털 가전을 저렴하게 마련할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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