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신동빈 회장에게 또 편지…설 명절 가족 회동 초대

2019-01-29 10:15
  • 글자크기 설정

롯데그룹 "가족간 편지 언론에 배포 진정성 의심"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왼쪽),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아주경제DB]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또 한번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설 명절 가족간의 화합을 위해 초대의 메시지를 담았다.

신동주 회장은 21일 신동빈 회장 앞으로 보낸 편지에 “한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가족 간의 정을 나눌 수 없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성북동 집(신동주 회장 자택)에서 열리는 설날 가족 모임에서 얼굴을 직접 마주하고 가족으로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신동주 회장은 동생 신동빈 회장에게 명절 가족간의 모임 자리에서는 사업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덧붙였다. 또 형제 간의 화해가 아버지게에 효도가 됨을 강조하며 신동빈 회장의 참석을 독려했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지난해 총 네 차례에 걸쳐 신동빈 회장에게 화해를 하자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보냈다. 편지의 주요 내용은 경영권 다툼을 멈추고 화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롯데를 분리해 각각 경영하자는 것.

한편 신동주 회장의 편지는 모두 높임말로 작성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편지에 관해  "가족간에 오간 얘기를 보도자료로 배포하는 것 자체가 순수한 동기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