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청렴감사 시스템을 대폭 강화한다.
또 ‘시민소통 공감감사’를 올해 처음 시행하기로 해 주목된다.
여수시는 올해 돌산읍을 시작으로 자체종합감사 15곳, 보조금, 취약분야 23개 분야를 중점 감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시청 홈페이지에 감사정보 매뉴얼을 전면 보강하고, 감사계획을 사전에 공지한다.
특히 단순 지적이나 적발 위주 감사보다는 시민 불편사항과 민원처리사항, 공사현장 안전을 중점 점검하는 ‘생활밀착형 감사’로 패러다임을 바꾼다.
또 직원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을 찾아내 기준과 대안을 제시하는 열린 감사로 행정의 투명성과 청렴도를 높일 계획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 시정의 근간은 청렴이다. 청렴 문화가 여수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감사 시스템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책을 발굴하고 시행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수시는 자체 종합감사 13곳, 특정감사 어린이집 17곳, 소통민원처리 97건, 기동감찰 923건, 일상감사 181건 등 공직비리 예방을 위한 청렴감사를 적극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