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과 베트남 교통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흥옌성에서 '흥하교량건설사업' 개통식을 열었다.
이날 개통식은 응우엔 쑤안 푹 총리, 응우엔 반 테 교통부 장관, 도 티엔 씨 흥옌성 서기장, 응우엔 딘 캉 하남성 서기장 등 베트남 현지 인사와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흥하교량건설사업은 베트남 교통부 산하기관인 PMU1(Project Management Unit No.1)에서 발주한 프로젝트로 베트남 홍강을 가로질러 흥옌성과 하남성을 연결하는 총 연장 6.2km(교량 2.1km, 도로 4.1km) 왕복 4차로 교량 공사로 총 공사비는 약 8500만 달러(약 927억 원)이다. 한국 정부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총 사업비 1만3600만 달러 중 1만1700만 달러를 EDCF 차관으로 지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5월 방글라데시 BSMMU 대학병원 공사를 시작으로 9월 인도 뭄바이 해안도로, 12월 에티오피아 고레-테피간 도로공사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며 해외 건설시장에서 수주 및 시공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이번 흥하교량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향후 베트남 건설시장에서 인프라, 주택 및 건축부문의 투자개발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