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NH투자증권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녹집자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70억원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 늘어난 3426억원으로 추정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독감백신 재고 폐기 관련 충당금이 지난해 4분기에 인식됐다"며 "독감백신 수출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와 원가율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늘어나는 연구개발(R&D) 비용도 실적에는 부담이다. 지난해 연간 R&D 비용은 1300억원으로 추산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관련 비용이 14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완성 연구원은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2차 최종보완요구공문(CRL)을 통지 받은 이후 아직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미국 출시 시점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