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 현대로템이 MSCI 한국 지수 편입 소식에 개장 초 강세를 보이다가 하락 전환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1800원(2.86%) 하락한 6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개장 후 10분이 지나지 않아 상승폭이 빠르게 줄어들었고 9시 20분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 편입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으로 개장 초 투자자 매수가 일시 유입되면서 가격이 올랐으나, 앞서 매수한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며 매도에 나서자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로템 주가는 지수 편입 발표 전에 이미 올라 있었다. 전날 종가가 6만29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900원(3.11%) 상승을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올해 마지막 MSCI 지수 구성 정기 변경 리뷰 결과 현대로템이 신규 편입된다고 발표했다. 편입 종목은 오는 25일 종가 기준으로 26일 지수 구성에 반영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의 현대로템 매입 규모는 257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