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겨울철 ‘흑두루미 탐조프로그램’을 순천만 습지 일원에서 3월 말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1만 6000마리가 살고 있다.
흑두루미는 순천만의 깨끗하고 넓은 갯벌과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무농약 논습지를 오가며 5~6개월 동안 지낸다.
이번 탐조프로그램은 겨울철 진객 흑두루미를 비롯한 순천만의 다양한 겨울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2회 진행되는 당일 탐조프로그램은 조류 전문해설사와 함께 겨울철 출입제한구역인 희망농업단지 내 탐조대에서 흑두루미의 먹이활동을 관찰할 수 있다.
또 주말을 이용해 1박 2일 프로그램과 흑두루미 잠자리 새벽 탐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