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평오 코트라 사장, "2년 연속 수출 6천억달러 견인할 것"

2019-01-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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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서 기자간담회 열어

- "녹록지 않은 수출여건 타개 위해 수출총력체계 구축"

권평오 코트라 사장. [사진=코트라 제공]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수출총력체계를 구축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수출 6000억 달러(약 677조7000억원)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24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교역 여건과 일부 주력 수출품목의 불안요인 탓에 결코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녹록지 않은 수출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수출총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 해외무역관 주재국 수출을 작년대비 10% 더하는 것을 목표로 신규 사업 적극개발 △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같은 미개척‧신시장 진출확대 △ 주요사업 수출유발효과 제고 등 성과지향적 사업 추진을 중심으로 수출총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권 사장은 "코트라를 비롯한 많은 기관들이 올해 3%대의 수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교역 여건과 일부 주력 수출품목의 불안요인 고려할 때 결코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세계 교역은 통상 분쟁과 산업보호정책 강화 등으로 지난해(4.2%) 대비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지난해 대비 3.8% 증가해 6282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과 미국, 일본, 유럽의 경우 보호무역주의와 경기 하방 위험으로 증가율 하락이 우려되지만 신북방·신남방 시장은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경제협력 활성화 등으로 수출이 양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선 코트라는 상반기 성과 유도를 위해 해외마케팅 지원 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수출이 지역 특화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동차·조선 분야 수출상담회와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지난해 대비 37%, 산업위기지역 무역사절단은 30%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래차, 디지털콘텐츠 등 혁신성장 13대 유망분야를 선정, 해외 전기차 위탁제조과 웹툰·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해외진출지원 등 해외수요를 바탕으로 한 신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 사장은 "쉽지 않은 대외여건 전망 속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짐에 따라, 국가 무역투자를 이끄는 기관의 장으로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올해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글로벌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상황과 여건에 맞는 시의적절한 시장맞춤형 대응전략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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