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존 람, 로리 맥길로이, 제이슨 데이….
세계 남자골프 톱랭커인 이들의 공통점은 같은 공을 사용한다는 것. 최근 박성현에 이어 리키 파울러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계약은 파울러가 먼저 TP5와 TP5x 골프공을 테스트하고 싶다며 테일러메이드 측에 연락을 취해 성사됐다. 파울러는 아마추어와 프로 경력을 통틀어 처음으로 새로운 브랜드의 골프공으로 교체했다. 비시즌 동안 다각도의 테스트를 거친 파울러는 자신의 플레이에 가장 잘 맞는 볼로 TP5x를 선택했다.
파울러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TP5와 TP5x 볼로 엄청난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볼이 게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볼 수 있어 즐거웠다. 아이언 샷에서는 더 먼 비거리, 그린에서는 더 많은 스핀량, 많은 경기들에서 한 클럽씩을 줄이는 것 또한 큰 이득이다. 뭘 더 바랄 수 있겠나”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모토크로스에서 영감을 받은 파울러는 자신의 볼 넘버를 15번으로 결정했다. 또 골프공 이외에도 테일러메이드의 프리미엄 장갑인 투어 프리퍼드 글로브(Tour Preferred Glove)를 착용할 예정이다. 이미 다수의 테일러메이드 투어 프로선수들이 선택한 이 장갑은 최고의 편안함과 착용감을 위해 프리미엄 소재로 제작된 제품이다.
테일러메이드의 골프공 R&D 디렉터 에릭 로퍼는 “테일러메이드는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이전 모델의 후속인 2019 TP5와 TP5x를 이번 달 초 선보였다”며 “리키 파울러의 합류로 공식 세계랭킹 12위 안의 선수 중 6 명이 이제 TP5 또는 TP5x 중 하나를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울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부터 새 골프공을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여자프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박성현도 고심 끝에 10년 만에 새로운 골프공인 TP5x로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