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정점에 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 심사를 앞두고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은 구속을 촉구하는 단체들과 반대하는 단체들로 혼잡을 빚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는 23일 오전 9시 30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장소 맞은편에서는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인 자유연대·자유대한호국단 등이 ‘문재인 사퇴’, ‘윤석렬 사퇴’ 등의 구호를 외치며 맞대응에 나섰다.
또 이들은 ‘사법부는 좌파정권 눈치 그만보고 법치주의에 입각해 공정재판 하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을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