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아파트, 난간이 흔들흔들…거실 바닥 수평 안맞아 공 저절로 움직이기까지

2019-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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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예정자들 9개월째 떠돌이 생활 중

[사진=KBS방송화면캡처]


'제보자들'에서 입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한 아파트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시사프로그램 '제보자들'에서는 울산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입주 예정자의 시위 사건이 다뤄졌다. 
입주자 대표 위원회 회장인 김도규씨는 "저희가 사전점검 때 들어갔을 때 (내부가) 솔직히 엉망이었다"며 부실 공사 의혹을 제기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사전점검 당시 아파트 내부를 촬영했다. 베란다 난간은 큰 힘을 주지 않아도 흔들거렸고, 거실 바닥은 수평이 맞지 않아 공이 저절로 굴러가기도 했다. 천장과 벽에 물이 새는 것은 기본이고, 세대 안에는 천장이 뜯어져 있기도 했다. 문제의 심각성에 3층에 입주할 예정인 한 입주자는 "어린애들이 틈 사이로 들어가서 떨어지면 죽을 수도 있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김씨는 하자가 가구당 100건 정도 돼 5만 건 정도 나왔다며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러다 보니 지난해 4월 아파트 준공 예정일이었던 입주 예정자들은 현재까지 입주하지 못하는 상황.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파트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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