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FIFA) 아시안컵 16강 대결이 연이어 펼쳐질 예정이다.
일본과 사우디는 이날 오후 8시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 있는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베트남과 8강전에서 만나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가장 먼저 8강에 안착한 베트남은 내심 일본이 8강에 올라오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일본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과 사우디가 끝난 뒤인 오후 11시 UAE 알 아인에 있는 셰이크 칼리파 스타디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이 8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호주의 FIFA 랭킹은 41위로, 우즈베키스탄(95위)보다 훨씬 앞서 있다.
하지만 호주는 조별리그에서 약체 요르단에 0-1 패배를 기록하는 등 우승팀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전력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호주가 우즈베키스탄에 가로막혀 8강에 진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한편 이날 일본-사우디, 호주-우즈베키스탄의 16강전은 JTBC3 폭스스포츠에서 단독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