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6일, 지난달 6만 7600명(추정치)의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달 관광객 증가 이유에 대해 JNTO 쿠알라룸푸르 사무소 마루야마(丸山智惠彌) 소장은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된 것이 증가 요인으로 보이며, 월 단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한 일본여행 박람회와 일본 개인 여행, 일본 교육 여행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개최 등이 관광객 증가에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계에 비해 일본여행이 생소한 무슬림 방일을 촉진하기 위한 세미나, 여행사 초청,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한 관광 홍보 활동 등도 관광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달 전체 방일 관광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263만 2000명이었다. JNTO는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일어난 재해 등의 영향으로 한국과 대만 관광객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으나, 정부차원의 관광부흥을 위한 노력이 관광객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작년 연간 방일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3119만 200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