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수입 관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18일 중국증시가 급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6.37포인트(1.42%) 오른 2596.0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11.03포인트(1.49%) 오른 7581.39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18.09포인트(1.45%) 급등한 1269.51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류(2.9%), 가구(2.29%), 농약·화학비료(2.18%), 바이오제약(2.15%), 철강(1.83%),금융(1.69%), 농임목어업(1.68%), 비철금속(1.51%), 의료기계(1.47%), 가전(1.41%), 건설자재(1.13%), 석유(1.12%), 교통운수(1.05%), 시멘트(1.02%), 항공기제조(0.79%)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가 이날 기존에 부과한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완화 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투자자 심리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 대화를 진전시키고 중국의 장기적인 경제개혁 약속을 이끌어내기 위해 대중 폭탄관세의 일부, 혹은 전체 철회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오는 30~31일 워싱턴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 측 협상팀 내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아직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